허니문 디자이너 호텔(2)
by VERSACE
Palazzo Versace Dubai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베르사체인 곳, 바로 팔라초 베르사체 두바이다. 베르사체 호텔은 입구에서부터 바닥에 깔린 카페트, 식기와 소품 하나까지 모두 베르사체의 로고가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베르사체 하우스에서 직접 가구와 소품들을 독점적으로 제작하고 있어,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호화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16세기 이탈리아 궁전을 연상시키는 눈부신 실내 장식과 최고급 이탈리아 가구로 호화롭게 꾸며져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또한 최고급 스파와 수많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갖추었으며, 세계적인 셰프를 초빙해 특별한 요리를 선보인다.
by BVLGARI
Bvlgari Hotel in Shanghai
밀라노와 런던 등에 6개의 호텔을 보유한 불가리 호텔이 2018년 상하이에 오픈한 불가리 호텔 상하이는 입구에서부터, 마치 명품 부티크에 온 듯 고급스럽다. 또 48층 빌딩의 가장 위쪽 8개 층에 위치해 상하이 명물, 동방명주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호텔 로비는 매트한 블랙 화강암과 대리석, 청동 소재를 가미하여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하였다. 객실은 중국과 이탈리아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 되었는데, 광택이 나는 중국 전통 옻칠 가구에 불가리의 와인색 캐시미어 담요와 대리석 테이블 등을 놓아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by KARL LAGERFELD
Hotel de Crillon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의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 크리용이 2013년부터 약 4년에 걸쳐 새롭게 태어났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투입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시그너처 스위트룸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벗고, 새롭게 태어남과 동시에 파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 게다가 18세기 예술에 조예가 깊은 칼 라거펠트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스위트룸은 그의 격조 높은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손꼽힌다. 파리에서 가장 비싼 객실로 칼라거펠트의 사망과 함께 더욱 유명해지고 있다.
by MAISON MARGIELA
La Maison Champs Elysees
19세기의 건축물과 벨기에 패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의 디자인 감각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해답은 바로 라 메종 샹젤리제 호텔에 있다. 기존 오스만 시대의 장식에서 벗어나 초현실주의적 색채로 재해석된 라 메종 샹젤리제 호텔은 화이트, 블랙 컬러가 주는 모던하고 신비로운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펜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낸 프린트 벽지와 복도를 따라 늘어선 검은 색 토루소 마네킹들은 마치 신비로운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호텔의 상징과도 같은 백색 살롱 램프들은 여전히 옛 흔적을 품은 듯 색다른 분위기를 완성한다.
(2020년1·2월호 by The Wedding)
자료협조 라 메종 샹젤리제 www.lamaisonchampselysees.com, 아르마니 호텔 밀라노 www.armanihotelmilano.com, 불가리 호텔 상하이 www.bulgarihotels.com, 팔라초 베르사체 두바이 www.palazzoversace.ae, 펜디 프라이빗 스위트 로마 www.fendiprivatesuites.com, 포트레이트 피렌체 룬가르노 컬렉션 www.lungarnocollection.com, 호텔 드 크리용 www.rosewoodhot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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