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HONEYMOON europe
How about THERE?
여행이 색다른 추억으로 기억되길 원하는 커플에게 추천하는 유럽 소도시 허니문. 전문가들이 직접 경험하고 추천하는 특별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에디터 정재연
소도시만의 여유,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투박한 매력이 넘치는 영국에서도 뉴캐슬은 소도시 다운 소박함과 시골스러움 그리고 고풍스러움까지 간직한 도시다. 정식 명칭은 ‘뉴캐슬어폰타인’으로 이름난 영국의 도시들과 달리 검색을 해도 잘 나오지 않는 곳이다. 뉴캐슬에 간다면 타인 브리지를 꼭 찾아가 보자. 강변을 따라 낡고 오래된 건물이 어우러져 낭만이 흘러넘친다. 강변에서 시작되는 좁고 오래된 골목길들을 산책하다 이름 없는 펍에서 뉴캐슬 사람들과 어울려 런던 프라이드 생맥주에 두툼한 감자와 생선을 튀긴 피시앤칩스를 먹으면 마초의 도시 영국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운 좋게 이곳에서 주말을 보낸다면 선데이마켓에서 홈 메이드 수제 잼 한 통 사오길 추천한다. 한국에 돌아와 한동안 이곳의 추억을 음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랜서 에디터 김선녀
동화 속을 걷다, 프랑스 카르카손
중세의 유럽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남 프랑스의 요새 도시 카르카손. 사전 정보 없이, 큰 기대 없이 휴가로 갔던 카르카손은 나에게 ‘현실’과 완전히 분리된 판타지 같은 여행지였다. 돌담을 높게 두르고 적색과 군청색의 고깔모자를 쓴 듯한 모양새의 카르카손 성곽을 만난 여행자라면 누구나 동화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 것이다. 사이좋게 마주 보고 있는 오래된 돌담 집들, 꼬불꼬불 미로처럼 이어진 작은 골목들을 따라 걷다 콤탈 성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마을은 우리를 중세의 한 자락으로 데려다준다. 시테안에는 동화, 마법, 상상 속의 아이콘들이 진열된 기념품 가게가 많다. 그중 오르골 상점에 들러보자. 손으로 빙빙 돌려 작동하는 수동 오르골은 카르카손의 감성과 잘 어울린다. 여행 작가 신중숙
대자연을 품다, 스위스 인터라켄
새로운 싱글 앨범 발매 준비와 일본 도쿄 콘서트 준비로 바쁘다가 잠깐 시간을 내어 힘들게 다녀왔던 스위스. 4박 5일의 짧은 일정 동안, 여러번이나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야 했지만, 멋들어진 풍경 덕분에 걸어 다니는 것 자체가 완벽한 힐링이었다. 만약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커플이라면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정상을 볼 수 있는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 꼭 올라보길 추천한다. 평화롭고 맑은 인터라켄 시내 날씨와 달리, 산 정상은 날씨가 좋지 않아 꼼짝없이 전망대 건물에 갇히기도 했지만, 그것조차도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 조용한 산책을 좋아하는 커플이라면 베른을 추천한다. 아름다운 호수와 초록의 산, 좁은 골목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추억이 될 것이다. 가수·여행 작가 임성현
by 더웨딩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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