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MOON travel spot
Honeymoon, Into the Film
영화의 감동은 새로운 일탈을 꿈꾸게 만든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으로 걸어 들어가 그들이 보냈던 시간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둘만의 로맨틱한 일탈을 꿈꾸는 허니무너라면 영화 속,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감동적인 여행을 즐겨보자. 에디터 정재연
LA LA LAND in LOS ANGELES
영화 <라라랜드>는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만든 수많은 영화 중 도시의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다. 무명의 재즈 피아니스트인 남자와 배우 지망생인 여자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꿈을 향해 달려가다 좌절하고, 결국 꿈은 이루었지만 사랑은 잃어버린다는 내용의 뮤지컬 영화다. 라라랜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나 탭 댄스를 추면서 사랑을 느끼게 되는 부분. 촬영이 진행된 그리피스 천문대는 LA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언제나 많은 커플로 붐비는 명소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그랜드 센트럴 마켓, 할리우드 거리, 엔젤스 플라이트, 패서디나 브릿지도 놓치지 말자.
MIDNIGHT IN PARIS in PARIS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할리우드 소설가 길의 로맨틱한 야행을 그려냈다. 매일 밤 12시 종이 울리면 나타나는 클래식 카를 타고 예술의 황금기인 1920년대의 파리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 주인공이 평소 동경하던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등 전설적 예술가들과 조우하면서 생긴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녹아 있다. 약 3분가량 이어지는 영화의 오프닝만으로도 파리의 절반은 구경할 수 있다. 에펠탑, 샹젤리제 거리, 판테온, 개선문, 로댕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등 파리에 가본 적이 없더라도 눈에 익은 장소가 반갑기 그지없다.
ABOUT TIME in CORNWELL
2013년 개봉한 <어바웃 타임>은 시간 여행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남자가 첫눈에 반한 여자와의 완벽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런던이라는 도시적인 분위기와 콘월 지역의 순수한 자연환경이 영화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다. 주인공 팀의 고향이기도 한 콘월 지역은 영국의 대표 휴양지 중 하나다. 영화 흥행과 함께 고향집으로 나온 포르핀하우스, 아버지와 함께 나란히 걷던 볼트 비치와 결혼식이 진행된 세인트 마이클 펜키벨 교회, 포틀로 교회 등이 주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런던 소호 거리, 함께 출근하면서 입 맞추던 마이다 베일역, 올드 빅 극장도 꼭 가보길 추천한다.
by 더웨딩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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