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itz Carlton
KOH-SAMUI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 자연이 빚은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섬 사무이는 허니문을 위한 특별한 데스티네이션이다. 이곳에 새롭게 오픈하는 럭셔리 힐링 플레이스, 리츠칼튼 코사무이를 소개한다. 에디터 정재연
리츠칼튼 코사무이 리조트에서는 태국 걸프만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1 스파 빌리지 내에 마련되어 있는 프라이빗 풀의 모습. 2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테라스 스위트 침실. 3 태국 전통의 남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팍 타이. 4 푸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오션 뷰 풀 빌라 거실. 5 태국의 전통 축제인 송크란에서 영감을 받은 스파 빌리지의 송크란 샤워. 6 허니무너에게 추천하는 둘만의 오붓한 피크 프라이빗 다이닝.
여행에는 다양한 즐거움이 존재한다. 상업화의 물결에 이끌려, 혹은 남들이 가니까 나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여
행을 진정으로 즐기는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비추어보면, 여행의 진정한 재미는 ‘스스로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허니문 또한 마찬가지다. 6개월 남짓의 힘든 결
혼 준비 기간을 보내고 찾아온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 그것이 바로 허니문이 주는 즐거움이다. 도시의 소음보다는 한적한 여유, 관광보다는 휴
양을 원하는 허니무너에게 태국의 작은 섬인 코사무이를 추천한다.
천국의 섬, 코사무이를 만났다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 코사무이는 수도인 방콕에서 약 700㎞, 비행기로는 1시간 정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오랫동안 유럽인들에게 사랑받아온 휴양지이자, 여행을 즐기는 이라면 한 번쯤 명성을 들어 봄직한 곳이다. 코사무이의 리조트들은 태국의 다른 휴양지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규모가 작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코티지 스타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곳에도 대규모 리조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허니무너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코사무이가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누리는 또 다른 이유는 푸켓이나 방콕, 파타야에 비해 비교적 상업화되지 않은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이라 할 수 있다. 또 단체 관광객보다는 배낭 여행객이나 신혼여행을 즐기기 위한 허니무너가 많아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하다.
한적한 휴양이 있는 곳, 리츠칼튼 코사무이
코사무이 공항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리츠칼튼 코사무이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말레이시아의 YTL 호텔그룹이 합작하여 만든 리조
트다. 작년 10월 소프트 오픈하였으며 오는 3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어 허니무너들의 관심도 높은 편.
코사무이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175개의 스위트와 풀 빌라 객실로 이루어져 있어 파노라마 같은 풍광을 자랑한다. 이국적인 무드가
물씬 풍기는 빌라는 그 종류도 다양하다. 7채의 테라스 스위트와 27채의 오션 뷰 스위트, 12채의 패밀리 테라스 스위트와 패밀리 오션 뷰 스위트, 19채의 풀 빌라, 18채의 오션 뷰 풀 빌라, 23채의 얼티미트 풀 빌라, 1채 빌라 카사라로 구성되어 있어 한적한 휴양을 돕는다.
코사무이에서 타이 푸드의 진수를 맛보다
타이 푸드 마니아라면 미식 탐험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 리츠칼튼 코사무이에서는 웨스턴 퀴진은 물론 해산물과 아시안 푸드, 길거리 음식 등 다양한 푸드를 즐길 수 있는 6개의 레스토랑이 마련되어 있다.
가장 먼저 아침과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슈크’ 레스토랑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다이닝 공간으로 아시안 푸드는 물론 웨스턴 퀴진까지 두루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국적이고 유니크한 마켓 스타일 레스토랑 ‘반 탈랏’에서는 세계적으로 인
기 있는 타이 푸드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 ‘팍 타이’는 매일 현지에서 공수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태국전통의 남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포인트다. 프라이빗한 분위기
에서 디너를 즐길 수 있어 허니무너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공간이다.
또 리조트의 메인 풀 근처에 마련된 ‘씨 솔트’ 레스토랑에서는 간단한 메뉴 를 즐길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는 ‘타이드’에 서는 수영하다가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칵테일, 스낵 등을 먹을 수 있다. 신혼부부에게 인기 있는 곳은 단연 저녁 시간에만 오픈하는 라운지 바 ‘원 라이’와 해 질 녘의 석양을 바라보면서 디너를 즐길 수 있는 ‘피크 프라이빗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샴페인과 잘 어울리는 애피타이저를 추천 받을 수 있으므로 참고할 것.
프라이빗 허니문, 휴식에 즐거움을 더하다
신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스파다. 리츠칼튼 코사무이에서 스파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시설과 규모 때문이다. 리조트 내 마련된 스파 빌리지는 8개의 커플 트리트먼트 룸과 3개의 야외 파빌리온에서 한층 여유롭게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이다. 또한, 요가 파빌리온, 카바나가 있는 랩풀, 건강 바, 전용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말 그대로 작은 마을로 구성되었다.
스파를 받기 전에는, 태국의 대표 축제인 송크란 페스티벌에서 영감을 받은 송크란 샤워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 테라피스트들이 직접 코코넛과 약초, 신선한 꽃을 담근 물을 몸에 뿌리면서 여행객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해준다. 전문 테라피스트의 다양한 맞춤 관리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균형을 찾도 록 도와주는 특별한 마력을 지녔다.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은 여행의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리조트에 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을 위한 키즈 프로그램은 물론 태국 전
통 무술인 무에타이 클래스, 쿠킹 클래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 리조트 안 인공 풀에서 50여 종의 열대어를 보며 스노클링 할 수 있는 스윔 리프, 조명등이 설치된 테니스 코트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다. 여행 기간이 여유 있다면, 리조트 셔틀버스를 이용해 코사무이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차웽 비치, 피셔맨즈 빌리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ravel tip
타이항공은 인천과 방콕, 방콕과 코사무이 구간을 매일 2회 정기 운항하고 있어 편리한 여행을 돕는다. 방콕 공항에서 코사무이까지는 국내선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날짜에 따라 운항 스케줄이 변동되는 경우를 대비해 타이항공에서는 항공편이 운항하지 않을 경우 방콕에어웨이즈(PG) 코드쉐어를 통해 방콕, 코사무이 구간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취재협조 리츠칼튼 코사무이 www.ritzcarlton.com/en/hotels/koh-samui, 제이슨여행사 www.jasontravel.co.kr, 타이항공 www.thaiairways.com
by 더웨딩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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